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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정규직' 현대제철 당진공장서 50대 근로자 숨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21 10:59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 정문 앞에서 전국금속노조가 하청노동자 산재사망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부품 교체를 하던 50대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저녁 8시 42분쯤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A씨(51)가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후면 고무 교체작업 중 인근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

이날 현장에는 이씨와 동료 3명 등 4명이 1조로 작업 중이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얼굴과 머리 등은 훼손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해당 컨베이어벨트 작동을 중단했다.

숨진 A씨는 외부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으로 지난해 8월 현대제철에 들어와 6개월 정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동료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고무 교체작업을 하다가 새로운 공구를 가지러 간다고 했다. 보이지 않아서 찾아보니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컨베이어 벨트 작업을 벌이던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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