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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보수진영, 이제 냉전사슬 벗어나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21 11:06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은 이제 냉전의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수 정권 10년 동안 낡은 사고를 고집한 결과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만 더 심화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경협을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지렛대로 삼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북한에 선물 보따리를 안기려 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노력에 동참은 못할망정 재를 뿌리려는 행태를 반복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삐뚤어진 역사인식을 바로잡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들을 퇴출해야 한다는 여야 4당의 요구에 민주당이 역사 왜곡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당권 주자인 황교안 후보를 향해선 "탄핵이 잘못됐다고 한 전직 총리 출신 당권 주자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탄핵에 세모로 답하려 했다는 식으로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당은 보수단체와 공동으로 탄핵을 부정하는 간담회를 국회에서 열겠다고 한다"며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극우의 길을 계속 고집하면 국민의 지탄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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