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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신청 "특별물량으로 인해 통큰 결단을 해준 정부에 감사하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천진철기자 송고시간 2019-02-22 15:52

스마트 첨단산단 모델로 조성 1만5000개 이상 일자리 기대
백군기 용인시장이 22일 용인시청 브리핑룸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에 대한 전폭 지원방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천진철 기자

경기 용인 원삼면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 백군기 용인시장은며 “용수.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에서 원삼까지에 접근성에 모든 행정을 동원해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22일 오후 용인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용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관련 배경을 설명했다.

용인시는 기흥·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이천·용인·판교 반도체 공장으로 이어지는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공급(특별물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21일 SK하이닉스가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며 특별물량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수도권은 원칙적으로 추가개발이 제한돼 있으나 정부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르면 국가적 필요에 따라 관련 중앙행정부처의 장이 요청하고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업단지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 규정을 근거로 국토부에 허용을 요청한 것이다.

산업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국가적 필요성을 자체 검토한 결과 그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소재·장비 등 후방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반도체기업과의 협업과 전문인력 확보, 기존 SK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를 고려하면 수도권 남부 입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삼성 기흥·화성공장에서 SK하이닉스 이천·용인·판교, 경기 남부 반도체 협력사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 트라이 앵글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에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용인도시공사가 중추적 역활을 담당할것이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 계획이 3월 이후 국토부 수도권정비위 심의를 통과하면 연내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반영·고시하고 통상 1년이 걸리는 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절차를 밟게 된다.

용인시는 최대한 빨리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기업 불확실성 해소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용인시 계획대로 된다면 SK하이닉스는 2021년 토지 수용 및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고 2022년 1기 공장을 착공해 2024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 제조 공장은 단계적으로 4개로 늘어나고 50여 국내외 협력사도 차례로 입주한다.

확정 땐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수도권 규제 완화다. 최근 수도권 규제 완화는 2003년 경기도 파주 LCD 단지와 2007~2009년 평택고덕 단지, 동탄 사례를 끝으로 한 건도 없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기업뿐 아니라 여러 도시를 고려해 지난해 TF팀을 설치 조용히 유치 준비를해 펄쳤으며 필요한 협의는 다 마쳤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큰 성과를 이룬 공직자 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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