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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작은 영화관’, 큰 문화사업으로 정착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9-02-23 13:47

지난해까지 6곳 관람객 71만 5천명…올해 47억 투자해 4곳 건립
전라남도는 ‘작은 영화관’이 도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북적거려 ‘큰 문화사업’으로 정착돼감에 따라 올해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4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작은 영화관 사업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장흥 정남진시네마를 1호로 개관한 이래 현재 고흥, 진도, 완도, 곡성, 화순,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2018년 말까지 총 누적 관람객 수 71만 5000명과 순이익 8억 1000만원을 달성했다.

고흥의 경우 순수익이 4억 6600만원으로 지출액 대비 150%의 수익을 냈다.

장흥은 1억 6900만원, 완도는 9000만원, 진도는 6500만원, 화순은 2600만원이다.

특히 화순군은 순수익의 10%를 장학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최신 개봉영화를 보려고 먼 도시까지 갈 필요가 없이 가까운 읍에서 관람하는 편의성이 있는데다 대도시 영화관보다 관람료도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작은 영화관 관람료는 도시권 영화관보다 40% 이상 저렴한 6000원이다.

게다가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1000원이 할인된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4개소, 다음해 2개소를 각각 건립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 16개소 중 13개소를 조성하게 된다.

아직까지 조성 계획이 없는 군은 영암, 장성, 함평 3개 군이다.
 
최병만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작은영화관은 지자체에서 시설 조성을 통해 흑자 운영을 보이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계획 중인 6개 시군의 작은 영화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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