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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인구정책 도시락 토크..."2030세대 미래를 말하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9-02-24 18:56

지난 22일 경주시가 20~30대 청년 미래를 위한 '도시락 인구 토크(Tolk)'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청)

경북 경주시는 지난 22일 20~30대 청년 미래를 위한 '도시락 인구 토크(Tolk)'를 열었다.

인구 토크는 경주에 살고 있는 청년들의 처한 현실을 공감하고, 다양한 인구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과 경주시청 직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자유로운 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청년들은 연애·결혼·출산·양육·내 집 마련·자아실현 등 당면한 현황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전달했다.

정부의 청년 정책이 추진된 지 15년이 흘렀지만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2011년에는 '3포 세대(연애·출산·결혼 포기)'가, 또 내 집 마련, 취업 등이 추가되면서 'N포 세대(N가지 포기)'까지 등장했다.

이에 경주시는 청년들이 바라는 더 나은 경주의 미래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날 인구 토크에 참석한 최연희씨(시민봉사과 근무)는 "아빠의 육아체험, 아빠 숲 학교 운영, 마을 내 공동육아나눔터운영을 통한 함께하는 공동육아의 사회적 분위기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해순씨(외동읍 근무)는 "시에서 청년들이 직접 농촌 전원주택과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정보를 제공해 귀농을 유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석 부시장은 "인구와 관련한 세대적인 고민을 균형 있게 할 필요성이 있으며 무엇보다 기본적인 인간과 생명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다음달 40~50대 만남을 통해 미래 대비를 위한 인구 토크 및 인구정책 전문가와의 만남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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