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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접대·마약 의혹 혐의 전면 부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2-28 10:54

빅뱅 승리.(사진출처=승리 인스타그램)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와 마약 투약 등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연예매체는 2015년 12월 승리와 동업자들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성접대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자신이 설립하려던 회사의 투자 유치를 위해 서울 논현동 유명 클럽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할 것을 동업자들에게 지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승리는 자진출두 의사를 밝히고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승리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승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 대해서도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버닝썬 내에서 이뤄진 마약 투약·유통 의혹은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마친 승리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 및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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