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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인구절벽 위기 ‘초비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3-05 12:47

인구 증가시책 38건 발굴
군이 가족통합지원센터와 공공형 어린이 실내 놀이터가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의 조성에 힘입어 지난 2017년 10만 인구 돌파에 성공한 홍성군이 날로 줄어드는 인구 때문에 초비상이 걸렸다.

군은 4일 이용록 부군수 주재로 30여명의 부서장이 참석한 ‘2019년 인구증가 시책 보고회’에서 인구 감소 추이에 따른 각 부서별로 발굴한 38건의 시책을 발표하고,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절벽 위기에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12월 10만1570명이었던 인구가 2019년 2월말 기준 10만800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 전.출입 현황을 살펴봤을 때 40세 이상 인구가 232명 전입한데 비해 19∼39세 사이 청년층 인구는 422명이 군을 떠나 청년층 인구의 유입을 위한 정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을 찾는 청년층이 제대로 터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코자 청년활력공간 LAB 조성 사업,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 사업, 가정통합지원센터 건립,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지방세 감면, 다자녀 가정 상수도요금 감면 등의 시책 추진을 논의했다.

특히 돌봄.육아.청소년시설 및 가족카페 등을 갖추고 총사업비 195억원을 들여 건립 예정인 가족통합지원센터와 점점 더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피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공형 어린이 실내 놀이터 조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학부모의 부담을 덜겠다는 것.

이 밖에도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민 유입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홍주문화회관 문화광장 조성 사업, 귀농인 부동산중개 수수료 감면서비스와 귀어귀촌 활성화 사업, 수도권이전 대상 기업 내포첨단산단 적극 유치 방안과 충남형 정주환경모델 개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시책을 검토했다.

이용록 부군수는 “인구절벽 위기는 단순한 사회현상이 아니라 일자리, 고용안정, 육아부담, 결혼.자녀관의 변화 등 사회의 모든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각 부서별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법과 지혜를 모아 실직적인 인구 증가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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