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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호 '버닝썬' 대표, 10시간 경찰 조사 뒤 귀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3-05 15:08

4일 오후 서울 현재 영업종료한 강남구 버닝썬 전경./아시아뉴스통신=최지혜 기자

경찰 유착 의혹 등이 제기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약 10시간의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오후 11시 38분쯤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같은날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 강모씨의 부하직원 이모씨도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자금 전달책으로 의심받는 이씨는 같은날 오전 10시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후 약 14시간 만인 5일 오전 0시 55분쯤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씨는 "(뇌물) 2천만원에 대한 부분은 애당초 없었고 저를 조폭(조직폭력단원)이라고 언론에서 공개하고 있는데 사실과 무관하니 자제를 부탁한다"며 "(제가) 전달책이라는 것은 언론에서 말한 것이지 제가 말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가 해외로 출국할 것을 권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했다"며 답변을 피했다.

현재 광수대는 지난해 8월 벌어진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현직 경찰이 무마시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클럽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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