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180억대 해상용 면세유 2800만 리터 불법유통 일당 검거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이혜란기자 송고시간 2019-03-05 17:18

5일 오후 1시 30분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이 "선박 등의 연료로 쓰는 해상용 면세유 2800만 리터 시가 180억 원어치를를 빼돌려 섬유공장 등에 유통시킨 혐의로 이모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180억 원대 해상용 면세유 2800만 리터를 불법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5일 오후 1시 30분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선박 등의 연료로 쓰는 해상용 면세유 2800만 리터 시가 180억 원어치를를 빼돌려 섬유공장 등에 유통시킨 혐의로 이모씨(43)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1시 30분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이 "선박 등의 연료로 쓰는 해상용 면세유 2800만 리터 시가 180억 원어치를를 빼돌려 섬유공장 등에 유통시킨 혐의로 이모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이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부산과 여수, 인천항 등에서 폐기물 수거차량을 이용해 면세유를 폐유인 것처럼 속여 실은 뒤 경기도에 있는 섬유공장과 화훼단지 등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단속 등에 대비해 면세유를 바닷물과 섞은 후 다시 분리하는 이른바 '물짜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브리핑에서 "이들이 빼돌린 면세유를 육상용 보일러 연료로 쓰이는 저유황 벙커C유 보다 리터당 3, 4백 원쯤 싸게 팔았다"고 전했다.

또 "해상용 면세유는 육상용 연료보다 황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최대 10배가 높아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등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해상용 면세유 불법 유통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