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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늘 총파업…현대·기아차 불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3-06 11:23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11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 참석해 탄력근로제 확대 등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열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전국민주노동조합이 오늘(6일) 하루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반대하는 총파업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이날 사업장별로 파업을 하고 여의도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14곳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금속노조 중에서도 현대·기아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조업중단 없이 전임자와 대의원 등 간부 중심의 집회만 개최하는 방식으로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경우 4시간 동안 조업중단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철회, 최저임금 제도 개편 철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국내 노동관계법 개정 등을 총파업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민주노총이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벌이는 집회에는 수도권 지역 노조 간부 중심으로 약 4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민주노총 파업에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사회적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대화의 합의와 국회 논의사항을 장외집회로 반대하겠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과 경제가 엄중한 시기에 집단적인 파업을 벌이는 것은 다수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자제하고, 사회적 대화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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