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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11일 법정 선다...부인 이순자도 동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3-08 10:09

전두환 전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 DB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재판은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전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는 7일 "그동안 재판을 피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관할 이전 신청 등 재판 절차와 독감 등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출석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는 (전 전 대통령이) 출석해 재판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병과 독감 등을 이유로 지난해 재판에 두번 불출석했고 세 차례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한 끝에 올 1월 구인장이 발부됐다.

정 변호사는 최근 광주지검에 전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부인 이순자 여사가 피고인석에 같이 자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판부는 법정 앞에 보안검색대와 통제선을 설치하고, 법정 안팎 경비를 위해 경찰 기동대 80여명을 배치해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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