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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매입형 유치원' 개원…2021년까지 30곳 만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3-08 11:29

유치원./아시아뉴스통신 DB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이 처음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관악구 한 사립유치원을 59억 9000여만원에 매입해 공립으로 바꾼 서울구암유치원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구암유치원에는 이전 사립유치원에 다니던 원아 34명을 비롯해 105명의 원아가 다니게 된다.

매입형 유치원은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를 거치며 더욱 수요가 늘어난 공립유치원을 비교적 쉽게 확충할 방안으로 떠오른다.

유치원을 새로 지을 때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기존 건물·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개원준비 기간도 짧다.

정부는 '2021년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 달성을 위해 매입형 유치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도 2021년까지 매입형 유치원을 30곳 만들기로 했다. 올해 공모 때에는 서울 전체 사립유치원(올해 3월 1일 기준 606곳)의 8.4%인 51곳이 매입을 신청할 만큼 반응이 좋다. 이 가운데 9곳이 교육청 심사를 통과해 매입을 앞두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구암유치원을 비롯해 5개 매입형 유치원을 개원하고 내년과 후년에는 각각 15곳과 1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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