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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농업기술센터..통합에 말도 못하고 "끙끙” 속앓이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9-03-13 12:11

인원감축 불가피, 직원들 일할의욕 안나네..사기저하
▲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정책과의 통합을 앞두고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을씨년스럽게 느껴지는 센터풍경. /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농업 기술센터와 농업 정책과의 통합을 놓고 해당 부서 직원들이 말 못할 속 앓이를 하고 있다.

12일 시는 지난달 14일 남양주시 행정기구설치조례를 개정 하고자 입법 예고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주요 골자는 농업 기술센터와 농업장책과를 통합 하는 것이지만 시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 전담기구 개편과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 탄력적으로 대응 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하지만 통합 되면서 인원 감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일손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농업 기술센터 직원들은 벌써부터 이곳 저곳서 사기저하가 감지되고 있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외부환경 즉,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눈에뛰게 줄어들고 있는 농가의 감소와 사라지는 먹골배 때문에 볼멘소리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더구나 힘이약한 농업기술센터로서는 취임 8개월만인 조 시장의 생각에 들어 내놓고 반기를 들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끙끙거리는 소리뿐이다.

이런 실정에 대해 익명의 기술센터 직원A씨는 “곳곳에서 한숨만 들리고 의욕이 상실 된 것 같다. 확실한 돌파구는 안보이고 처분만 바라고 있는 것 외에는 할 것도 없어 끙끙 앓고만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어 “현대의 농업이라는 것이 귀농, 귀촌자에 대한 기술보급, 품질향상, 농업인에 대한 교육이 대부분인데 줄어드는 농토와 농가만 보고  이번 행정기구설치 조례가  추진되는 것 같아 서운 하기는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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