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공립특수학교인 청주혜화학교(교장 심명숙)가 등교 힘든 장애학생을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순회특수교육 관리팀’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혜화학교는 수업교사, 보건교사, 치료사로 팀을 꾸려 장애 정도가 심해 등교가 어려운 장애학생의 가정이나 시설 등을 찾아가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금이나마 활동이 가능한 장애학생에 한해 승마체험, 요리활동 등도 실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혜화학교는 1997년부터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장애가 심한 학생들이 놓치기 쉬운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실제로 의자에 앉아있기가 힘들어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율량동의 A남매의 경우 1년 동안 매주 관리팀이 가정으로 찾아가 실시해 준 교육과 물리치료 덕분에 건강과 자기 표현력이 좋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청주혜화학교 관계자는 “올해 아주 심한 정도의 장애학생 또는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애학생 20명의 가정 또는 시설 등을 방문해 일주일에 두 번씩 순회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