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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구도심 성공창업, “도시재생기금 활용하세요”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3-19 15:59

-정부, 매년 5조원씩 25조원의 도시재생기금 마련·필요자금 최대 80%까지 연 1.5% 금리로 5년(최장 10년)간 융자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사업자 지원 가능·토지 및 건축물 매입, 건설, 리모델링자금 용도로 활용
 전북 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전주 구도심 등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은 정부의 도시재생기금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주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건축물에 한해 저금리(연 1.5%, 변동금리)로 도시재생기금을 융자 지원받아 상가 리모델링과 창업시설 조성, 임대상가 조성, 코워킹커뮤니티시설 조성 등을 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재생기금은 정부가 쇠퇴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5년간 매년 5조원씩 총 25조원을 조성하는 기금으로,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운영하는 상품이다.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현재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사업(중앙동, 풍남동, 노송동 일원) △서학동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동서학동, 서서학동 일원)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 도시재생 뉴딜사업(우아동 일원)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완산동, 효자1동) 등 4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도시재생기금의 저금리 융자를 활용한 민간자본 투자도 유치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기금을 지원받기 원하는 단체 및 개인은 우선 전주시에 도시재생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예비심사, 융자심사를 거쳐 최종 융자 승인 또는 거절을 하게 되며, 승인된 건축물은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융자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6년 ‘전주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고시하면서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완산동, 서서학동, 동서학동, 효자1동, 효자2동, 삼천1동, 진북동, 금암동, 덕진동, 인후2동, 우아1동, 팔복동 등 12개 동(일부 구간 제외)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한바 있다.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주택도시기금 융자에 대한 문의는 전주시 도시재생과(063-281-5119)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도시재생기금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시재생기금을 통해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도시재생기금을 지원받은 곳이 전국 20여 개소에 불과했으나 하반기에는 120여 개소로 늘어나는 등 기금을 활용해 창업하거나 상가를 리모델링을 하는 개인·단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지난해 총 18개 건축물에 대한 도시재생기금 확인서가 접수됐으며, 6개 건축물에 실제 금융지원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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