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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선제적 대응 나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9-03-20 09:52

'가축방역심의회 개최, 양돈농가별 담당관제 시행'
19일 경북 영천시 관내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청)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중국에 이어 몽골과 베트남 등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확산 추세에 있어 국내에 유입될 것을 대비해 선제적 차단방역을 실시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축협, 수의사, 생산자 단체(한우, 젖소, 돼지, 염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대책과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더불어 양돈농가별 담당관제 운영 등 선제적 차단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청정지역 영천 사수를 결의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빠른 전파와 함께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현재까지 치료법 및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전염병으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 발생이후 전세계 45개국(아프리카 29, 유럽 13, 아시아 3)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양돈농가 84호에 대해 공무원 66명을 지정해 농가별 특별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외국인 고용농장, 음식물 급여농가 등 질병유입 위험농가 19호에 대해서는 수시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농장에서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 104명을 파악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방지 대책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농장주가 직접 근로자를 교육토록 했다.

최기문 시장은 "ASF 발생국이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ASF 발생국 여행자제, 부득이 여행 시 축산물 반입 금지와 남은 음식물 급여 자제, 자체 소독 강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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