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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5개월 만에 반등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81로 1월(103.71)보다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5개월 만에 상승세를 회복했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도 따라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두바이유는 1월 배럴당 59.09달러에서 지난달 64.59달러로 9.3%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경유(6.1%), 나프타(7.3%)를 포함한 석탄 및 석유제품이 3.2% 올라 넉달 만에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유가상승 영향으로 0.4% 올랐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는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D램(-6.9%)과 휴대용전화기(-3.4%), TV용 LCD(-1.5%) 가격이 내리면서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0.3% 올랐다.
일부 품목의 과잉공급으로 농림수산품 물가는 3.6%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같은 기간 금융과 보험등이 내렸지만 사업서비스 등이 오르면서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