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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 "1년간 새만금호 담수화로 수질논란 마무리짓자"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9-03-21 13:53

"새만금 수라갯벌을 보전하고, 남북도로 설계를 변경하라"
 21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사진제공=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21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새만금유역 2단계(2011~20)수질개선종합대책’에 대한 평가를 위해 2019년 상반기에 수질모델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질평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1년간 새만금호 담수화로 수질논란을 마무리짓자고 제안했다.

정부의 4번에 걸친 예측은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으며, 4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고도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질평가 실시를 요구했다.

28년째 지속되고 있는 새만금 수질논란은 2020년에는 반드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1년간의 담수화실험을 통해 2020년 목표수질을 달성한다면 2020새만금전북행동은 정부의 어떠한 결정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2020년에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정부는 즉시 해수유통으로 새만금 수질관리계획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또한 수라갯벌 보전대책을 마련하고, 새만금 남북도로의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

지난 2018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조사결과 새만금의 수라갯벌에 황새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위기1급 조류 6종을 비롯해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2급 조류 11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으나 정부는 이러한 멸종위기종에 대한 어떠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새만금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수라갯벌과 해창갯벌은 반드시 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전조치와 함께 해수유통을 실시한다면 수라갯벌과 해창갯벌은 새만금을 증언하는 생태박물관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멸종위기종의 집단 서식이 확인된 수라갯벌에 대한 보호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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