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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부 없는 세종시, 스포츠클럽 유치 돌파구 마련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3-22 09:05

세종시의회 윤형권 임채성 의원...야구 축구팀 창단 추진
세종시의회 윤형권 임채성 의원이 20일 스포츠클럽 지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의회)

참샘초등학교 여자축구부 이외에 학교운동부가 없는 세종시에 스포츠클럽을 통해 팀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세종시의회 윤형권 임채성 의원은 시의회와 시교육청은 시체육회가 오는 6월 문체부의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조례와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시교육청 학교운동부 담당 장학사와 시체육회 팀장 등 7명이 모여 문체부 공모에 응모한 스포츠클럽 지원 방안을 논의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클럽 사업은 체육시설을 확보한 비영리법인이 학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3년간 9억원 정도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3년부터 부산 사상구, 대전 서구 등 전국에서 76개 스포츠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시체육회는 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되면 가칭 세종스포츠클럽을 설립해 등록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엘리트 학생 운동선수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에는 축구와 야구를 하는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운동부 창단 요구가 많았지만 학교와 교육청은 유지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 2017년 이후 한 팀도 창단하지 못했다. 

이처럼 학교운동부 창단이 안돼 유망한 운동선수들이 대전과 청주 등 외지로 떠나고 있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 운동지도자들은 스포츠클럽 창단 소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윤 의원은 "체육회가 스포츠클럽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협의해 행정 조례 재정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고 임 의원도 "스포츠클럽은 선진국형 체육 정책이니만큼 생활체육과 학생들의 전문체육이 병행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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