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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과수 구제역 '화상병' 예방 사전방제가 필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3-22 09:06

농기센터, 과수농가 342곳 262㏊에 동제화합물 공급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화상병' 예방을 위해 배와 사과 농가에 동제화합물을 공급한다.(사진=세종시청)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는 '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배와 사과 재배 342농가(262㏊)에 동제화합물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화상병은 잎맥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르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는 증상을 보이는 세균성 병해로 과수의 구제역이라고 불린다.

화상병은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법정 전염병으로 한 번 감염된 과원은 폐원을 해야할 정도로 피해가 크고 매년 발생이 늘고 있지만 정확한 확산 원인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센터는 농촌진흥청 화상병 관리 종합 대책에 따라 3∼5월을 사전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지난 18일부터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화상병 약제인 동제화합물을 과수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센터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의 신초 발아시와 배의 꽃눈이 나오기 직전에 약제를 살포하고 개화기에는 꽃이 만개한 5일과 15일 후 2번 방제해야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안봉헌 기술보급과장은 "화상병은 방제시기에 맞춰 약제를 살포하고 사용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 도구도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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