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뉴스홈 생활/날씨
세종시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강화대책 발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3-26 10:22

돌봄 방과후교실 등 특별실에도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
세종시교육청이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DB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6일 발표한 대책보다 더욱 강화되고 선제적인 미세먼지 대응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2년 이후 건축해 기계식 환기장치가 설치된 102개 학교에는 미세먼지 저감용 필터를 장착하고 그 이전에 건축한 학교 26개교와 동지역 리모델링 학교 7개교 등 33개 학교에는 시설 여건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100%다.

그러나 이번달 초 일주일간 계속된 전국적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와 향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더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시교육청이 올해 추진하는 강화대책을 살펴보면 먼저 모든 학교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전체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다음달 중으로 16억 4000만원을 투입해 기계식 환기장치가 설치된 1588실에는 저감용 필터를 장착하고 나머지 660개 특별실에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이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와 함께 설치된 공기정화장치가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매년 약 7억원(교실 4억원, 특별실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모든 학교에 연 2회 필터 교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시교육청은 교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미세먼지 발생시 학교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직권으로 휴업 또는 단축수업 등 조치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은 시청 주관으로 운영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에 참여해 전문가 시민단체 학부모가 공동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4개 학교를 선정해 공기정화장치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고 모든 학교에서 미세먼지 등 12개 항목의 공기질 점검을 실시하며 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이 안심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과 교육활동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