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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넉달째 상승…집값 전망은 '역대 최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3-27 11:35

(사진=ⓒGetty Images Bank)

국민들이 기대하는 임금상승과 소비심리는 나아졌지만 집값 전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로 한달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 기록을 3개월째 갈아치웠다.

지수가 100미만이라는 건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0월(114), 11월(101), 12월(95), 올해 1월(91), 2월(84)에 이어 여섯달째 하락했다. 주택 매매ㆍ전셋값 하락 폭 확대, 주택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2012년까지 시행했던 자산가치전망조사상의 주택ㆍ상가가치전망 CSI와 비교하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심리는 최근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조짐이 나타났는데도 넉달 연속 개선됐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CCSI는 지난해 12월(1.2포인트), 올해 1월(0.6포인트), 2월(2.0포인트)에 이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연례협의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권고하며 금리 상승 견해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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