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제천명지초, 운동장 회차로 조성… 등굣길 숨통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9-04-02 10:20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에게 마일리지 부여
충북 제천시 명지초등학교의 회차로.(사진제공=제천교육지원청)

충북 제천시 명지초등학교(교장 장병욱)는 지난달 4일 부터 정문을 지나 운동장 안까지 연결된 회차로를 조성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에 나섰다.

명지초는 진입도로 일대의 등·하교시간 극심한 통행 혼잡을 해소하고자 겨울방학동안 회차로 조성공사를 시행했다.

학교 근처 1차선 도로에 등하교 시간의 통행 혼잡으로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와 학생들의 보행환경이 위협받는 실정으로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 교육 공동체가 함께 고심한 끝에 운동장 축구 골대 뒤 쓰지 않는 공간을 할애해  회차로를 조성했고 3주 동안 학부모들이 안내하고 아침 일찍 안전봉으로 교통 정리하는 등의 계도기간을 거쳤다.

지속적인 ‘걸어서 등교하기’를 교육함과 동시에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에게 마일리지를 부여, 추후에 상품을 주는 ‘걷기 마일리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4월이 된 요즘은 부득이 하게 차량으로 등하교 하는 어린이 및 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들을 태우려는 학원 차량들이 안정적으로 회차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보행 환경도 전보다 훨씬 안전해져 막혔던 숨통이 확 트였다.

장병욱 교장은 “원활한 교통안전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학생들이 걸어서 등교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부득이 하게 학교를 진입하는 차량들은 주변 도로가 아니라 필히 회차로를 이용해 주길 당부한다”며 “차후 걷기 마일리지 제도, 녹색어머니회, 배움터 지킴이 운영 등 더욱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