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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이수근 사장 체제로 새 출발.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주철인기자 송고시간 2019-04-03 11:54

이수근 대선조선 신임사장.(사진제공=대선조선)


대선조선이 지난 1일 이수근 부사장을 사장으로 공식 선임하고 지난 1일 부산 영도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에 입사한 뒤 조선설계실 상무, 현대미포조선 조선설계 총괄 전무를 역임하고 2016년부터는 부산대학교 조선학과 연구교수를 수행하면서 후진 양성에 이바지 했다.
 
이 같은 경력으로 2016년 중순 채권단 관리 아래 있는 대선조선 부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기술본부를 맡으며 국내 1호 연안여객선을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후 후속선 수주에 성공한 대선조선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화학제품선 수주 등 2016년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수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중소형 해운사에 꼭 필요한 조선사, 독자생존이 가능한 조선사, 차별화된 강점을 가진 조선사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선조선은 최근 5년간 67척의 선박 수주했는데 이중 72%(48척) 국내 수주였다.
 
그는 중소형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선종 개발 개발과 원가 절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사장 직속 테스크포스(TF) 구성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선조선은 지난달 범주해운, 남성해운 등 국내 선사들로부터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환경규제를 앞두고 노후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기 위한 수요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가 환경규제에 맞춰 중소형을 중심으로 국내 선사들의 노후선을 친환경선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들어 1~2월 중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0척으로 글로벌 상선 발주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또올해들어 1~2월 중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0척으로 글로벌 상선 발주량의 20%를 차지하고있다. 올해 연초부터 발주가 계속되고 있는 LNG선(15척)에 이어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
  연초부터 발주가 계속되고 있는 LNG선(15척)에 이어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
 
선박가격도 오름세다. 2월 기준 중소형 컨테이너선은 3500만 달러 수준에 발주되고 있다. 대선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1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1950만 달러로 지난 1월 대비 20만 달러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환경규제가 임박하면서 친환경선박 전환을 위한 중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선조선은 어업지도선, 참치선망선 대학교 실습선 등 특수목적선 부문에서 독보적 실적을 쌓고 있다.
 
다만 대형 선박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 사장은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성공적인 인수합병(M&A)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독자생존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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