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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박윤국시장, ‘청정 포천’ 만들기.. ”생계목적과 수단, 바꿔 생각해 봅시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기자 송고시간 2019-04-03 18:58

포천시 유해물질 배출업소 2019년 맞춤형 환경교육.
3일 오후, 반월아트홀에서 진행된 포천시 배출업소 2019년 맞춤형 환경교육에서 청정포천 만들기에 배출업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박윤국 포천시장.(사진=이건구기자)

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3일 오후2시,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관내 배출업소 사업주와 위탁관리자들을 대상으로 ‘2019 배출업소 맞춤형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시 환경지도과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교육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과 관련해 포천시 관내 폐수 및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의 실태를 점검하고 올해 개정된 환경관련법과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시범사업’ 등 신규 사업에 관한 안내와 재교육의 자리로 마련됐다.
 
포천시는 2019년 3월 말 현재, 총6,795곳의 배출업소가 영업 중에 있으며, 이중 폐기물배출사업장 1,900곳, 폐기물 처리업 251, 폐기물처리신고 84곳 등 폐기물 관련 사업장이 가장 많으며 대기질 1,310곳, 수질 1,075개, 소음진동 2,008개, 기타수질 167곳 등이다.
 
특히 지난해 배출시설과 관련해 행정처분 받은 건수는 총 506건으로 그 중 허용기준 초과가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허가 및 미신고 20건, 변경신고 20건, 부적정 운영 1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윤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철 7호선 유치 확정과 함께 이제 포천시는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시민들과 기업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포천시가 유해물질 배출 도시이라는 오명을 벗고 ‘청정 포천’으로 재탄생하려면 배출업소 대표자들과 관계자 분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저를 포함한 시 공무원들 또한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동참할 것”을 피력했다.
 
이어 “포천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24시간 생활하면서 마음껏 숨 쉬며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불법배출행위를 생계 목적과 수단이라는 핑계로 삼지 말고 시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바꾸어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천시의회 조용춘 의장 또한 “시의회에서도 ‘청정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의장을 포함한 시의원들 모두는 시민들과 기업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서라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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