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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파출소 경찰관에 현금 수천만원 건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4-04 10:11

클럽 '아레나' 관계자가 파출소 경찰관에게 수천만원의 현금을 건넸다는 제보가 접수됐다.(사진=ⓒGetty Images Bank)

서울 강남의 유명클럽 '아레나' 관계자가 파출소 경찰관에게 수천만원의 현금을 건넸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제보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2016년 아레나 측 경호업체 대표 A씨가 클럽 근처 룸살롱에서 파출소 소속 경찰관 B씨를 접대하고 현금뭉치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이 자리에 동석했던 제보자를 인용해 전했다.

특히 이 제보자는 아레나 측이 주기적으로 경찰관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주며 '관리'했다고도 증언했다.

앞서 경찰은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와 명의상 사장 임모씨를 지난달 26일 구속하고 공무원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아레나 장부에는 구청 및 소방 공무원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기록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강씨가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을 당시 전직 강남세무서장을 통해 세무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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