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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김연철·박영선 장관 임명...野 반발로 국회 파행 불가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4-09 10:15

靑 "모두 결격 사유가 없고 장관 적임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2기 내각을 구성할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이 마련된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 대통령,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장관 5명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국회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김연철·박영선 두 사람 모두 결격 사유가 없고 장관 적임자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로서 문 정부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은 10명으로 늘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이를 통해서 행정 능력, 정책 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야당의 부실 인사논란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역대급 인사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독선과 오만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면서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국당은 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규탄한다.
 
이 같은 여야의 대치로 추가경정예산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등이 걸린 4월 임시국회는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조차 나오지 못하면서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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