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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열린 임정 100주년 기념식..."여야 모처럼 하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4-12 02:18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앞줄 왼쪽부터),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10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국하고 있다. 국회 원내대표단은 이날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상하이 기념행사를 했다./(사진제공=장병완SNS발취)

정부와 국회 대표단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한완상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5당 원내대표단은 오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을 찾았다.

정부와 국회 대표단은 임정 청사 1층에 설치된 백범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기념관의 전시물을 돌아보며 독립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여야 원내대표단이 방문한 이것은 한국 국민들이 중국 상해여행을 하면 빠지지않고 들리는곳이 상해 임시정부 청사다, 하지만 관리와 보수 또한 중국에서 하고있어 아픈 역사적인 곳이기도하다 

5당 원내대표들은 또 이곳에서 100년 전 오늘 선포된 우리나라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차례로 돌아가며 낭독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짧게 생각하면 4월, 국회를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지를 한 번 합의해냈으면 한다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며 "'상하이 컨센서스(공동체 구성원의 동의)'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우리가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또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방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번 행사를 통해 국회가 더 협치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하나 되는 고민을 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로서 여야 협상의 실무적 기틀을 마련하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도 중국 방문에 동행한 만큼, 최소한 의사일정 정도는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제1·2 야당인 한국당 나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가 이날 일정까지만 소화한 뒤 조기 귀국하면서, 충분한 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다. 

여야가 '상하이 컨센서스' 들고 온다고 해도 이후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장관 및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여야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4월 국회의 최대 쟁점인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도 여당인 민주당은 미세먼지·포항지진 등 재해 대책 예산에 일자리 등 민생 예산도 추경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야당인 한국당은 이를 '총선용'으로 규정하며 '재해 추경'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4월 국회 운영에 대한 여야 간 실질적인 논의는 원내대표단 귀국 후인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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