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버닝썬' 폭행 의혹 경찰관, 여경 성추행 혐의 입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4-12 12:05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28) 씨 폭행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여성 경찰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역삼지구대에 근무했던 하 모 경사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 여성 경찰관은 하 경사에게 추행을 당했다며며 강남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고했다. 강남서는 하 경사를 경무과로 대기 발령하고 사안의 특수성을 고려해 서울청에서 이 사건을 담당하도록 건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사건의 특성상 피해자가 신고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 경사는 지난해 11월24일 강남의 유명 클럽인 버닝썬 관계자로부터 폭행당했다는 김상교 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다른 경찰관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씨가 버닝썬의 업무를 방해하고 난동을 부렸다는 등 이유로 입건해 역삼지구대로 연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씨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이 김씨를 폭행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이와 관련해 강남서는 "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