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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나잠(해녀)협의회, 전북도 최초로 법인 협의체 구성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9-04-15 12:05

군산연안 바다 밑 생태환경 보존위해 다각적인 노력 기울이겠다 포부 밝혀
전북도 최초로 구성된 군산시 나잠협의회가 `13일 군산 관광호텔에서 창단식 및 참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총회 인사말을 진행하고 있는 윤요한 상임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 최초로 구성된 군산시 나잠어업 협의회가 지난 13일 군산관광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의체 활동에 나섰다.
 
13일 오후 5시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호텔 1층 연회장에 열린 ‘군산시 나잠어업 협의회 창단, 총회’ 행사는 전북도 수산관계자를 포함한 군산시, 군산수협, 시, 도의원 및 군산시 어업인, 협의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시 나잠협의회/아시아뉴스통신DB

 
윤요한 군산시 나잠협의회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낙후된 군산지역의 수산경제 활성화와 바다 및 수산생태환경 보존을 목적으로 기계장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바다에 입수하여 숨을 참으며 어획물을 채취하는 일명 ‘해녀’ 물질을 통해 군산 연안바다생물을 기르고, 관리하며 생물자원 확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군산지역은 1990년경 전북도에서 허가한 19척의 잠수기 어선이 외지로 팔려나간 채 전무한 상태로 바다밑 해조류와 어패류를 채취하는 일부, 대부분 업자들이 공기통 잠수장비로 수산물을 불법 채취하고 있다”며 “그 동안 무차별적으로 채취된 바다 및 수산생물보호와 근대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나라 대표 해녀물질을 보존키 위해 전북도 최초로 군산시 나잠어업 협의회룰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표는 “충남도를 비롯한 외지 잠수기 허가 어선들이 도 경계 조업구역 허가를 이유로 해마다 군산지역 연안에서 마구잡이식 싹쓸이 조업을 일삼으며 이 지역 연안환경 파괴 및 어자원 황폐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전북도, 군산시, 관계기관 등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일백여 회원들과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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