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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이현우 의원, 김원봉 장군 서훈 관련 5분 자유발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9-04-16 15:13

이현우 시의원이 김원봉 장군 서훈과 관련,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밀양시청)

경남 밀양시의회 이현우 의원은 16일 제209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독립투사 약산 김원봉 장군 서훈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원봉 장군은 의열단장, 조선의용대장, 민족혁명당 총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직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살았던 항일운동사 최고의 영웅이다.

조선총독부 폭탄 의거의 주인공 김익상 의사, 동약척식주식회사와 석산은행에 폭탄을 투척한 나석주 의사, 일본 황궁 투탄 의거의 주인공 김지섭 의사, 이들 외에도 40회의 무장 독립투쟁이 있었고 이를 지휘한 사람은 의열단 단장이었던 김원봉 장군이였다.

조국이 해방된 후 김원봉 장군이 고향 밀양을 방문했을 때, 무려 10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열렬히 환영을 했다, 밀양시민들이 김원봉 장군에게 가지는 자긍심이 어떠했는지 짐작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한에서는 월북한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히고 북에서는 국제간첩으로 몰려 숙청된 비운의 독립운동가로 남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장군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추진됐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2015년부터 밀양시민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서훈 추진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서훈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장군의 행적에 대한 연구와 역사적 평가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로 학자들은 사상적 지향 보다는 복잡한 사정으로 북으로 갈 수 밖에 없었고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나 6.25 전쟁에 참여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밀양시도 김원봉 장군과 윤세주 열사 생가지 일대를 의열기념공원으로 대대적으로 조성해 의열독립운동의 성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이자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올해 의열 독립운동의 고장으로서 그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밀양시 차원에서 김원봉 장군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강력하게 추진 할 것을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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