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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다큐 '콩, 인류를 살리다' 예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대성기자 송고시간 2011-01-26 08:10

광주문화방송 다큐 '콩' 3부작 촬영장면.(사진제공=광주문화방송)

 '우리 것'에서 ‘세계의 식품’이 된 콩, 그 300일간의 맛있는 여정이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6일 광주문화방송(MBC)에 따르면 HD다큐멘터리 3부작 '콩, 인류를 살리다'에서는 8개국에 걸쳐 콩의 길을 추적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만주와 한반도를 근거로 뻗어나간 콩의 길은 지구촌 곳곳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태국, 인도네시아, 독일, 벨기에, 미국에 이르기까지 콩과 함께하는 인류의 모습을 전한다.

 현재 세계적인 콩 수출 대국인 미국은 일찌감치 콩의 중요성을 깨닫고 70년에 걸쳐 한반도에서 수천 종 이상의 재래종콩과 야생콩을 수집해 연구해 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농무성을 어렵게 설득해 우리나라에서 가져가 보관중인 야생콩들을 확인하고 한반도 야생콩을 중심으로 한 미 정부의 콩 육종 방향을 담아냈다.

 또 2100년 전 최초로 두부를 발명한 두부 종주국 중국의 화려한 두부 종류와 별난 요리법도 눈길을 끈다.

 그중에 별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희한한 썩은 두부 요리는 소흥지역의 별미 중의 별미. 우리네 홍어처럼 톡 쏘는 향을 즐기는 중국인들의 썩은 두부 예찬론을 들어봤다.

 유럽인들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음식으로 콩고기와 두유를 선호하고 그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대형 마트를 찾으면 우리보다도 더 다양한 두부와 콩 가공식품들이 진열대에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콩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이 다큐멘터리의 2부와 3부 편에서 특별한 진행자와 함께한다.

 제2부 ‘소이 로드’에서는 아리랑TV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와 맛을 소개하는 ‘벤자민과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 진행자 벤자민 주아노(한식칼럼니스트)와 만난다.

 벤자민 주아노 씨는 프랑스 출신으로 한국에서 15년간 살며 한식의 매력에 푹 빠진 한식 칼럼리스트.

 제3부 ‘생명을 살리는 콩’에서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수라간 최고 상궁 역을 맡았던 탤런트 양미경이 참여해 기품 있는 말솜씨로 다큐멘터리의 깊이를 더한다.

 첫 방송은 2월3일 밤 11시5분 '한민족의 콩'으로, 이어 2부는 자정에, 3부는 다음날인 4일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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