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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던 회사 공금 횡령하고 목욕탕 옷장 턴 30대 구속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주철인기자 송고시간 2019-04-22 10:44

부산 사하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하구 한 렌터카 업체에서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목욕탕에서 옷장을 턴 A(30)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같은해 11월 9일까지 부산의 한 렌트카 업체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중 회사 계좌에서 금융업체 계좌로 돈을 이체한 것처럼 조작해 총 9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780만원 상당을 몰래 이체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3월 11일 오후 4시 30분께 사하구의 한 남자 목욕탕 탈의실에서 다른 손님의 옷장 문을 강제로 열고 현금 6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검거하고, A씨의 주거지에서 목욕탕과 같은 모양의 옷장 열쇠 2개를 압수했다.
 
A씨는 횡령 혐의에 대해 시인했지만, 절도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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