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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군수, 6.25 가평전 승리 이끈 주역 '영연방 영령' 추모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4-23 13:58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68주년 기념행사...영령들의 넋 기리며, 지역학생들에 장학금 전달
23일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가 '한국전쟁 참전 6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국전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참전비에 헌화하고 추모했다./사진제공=가평군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는 23일 오전 6.25 한국전쟁에서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영연방) 참전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김 군수는 이날 가평읍 영연방 참전비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 6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국전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참전비에 헌화하고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 당시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4개국 무관과 주한대사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국내에서는 김 군수와 지갑종 UN 한국참전국협회장,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군 고위 장성, 재향군인회원 등도 함께 참석했다.

특히 영연방 참전 노병들은 자신들이 직접 모은 연금을 1976년부터 자매학교와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도 가평중·가평북중·가평고 학생 5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고마움을 더 했다.

한편 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호주 왕실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을 맞아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이 공로를 인정받은 참전용사들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훈장을 받았으며 가평전투 67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호주 왕실 3대대는 당시 전투에서 31명 전사, 58명 부상, 3명 실종이라는 전투피해를 봤다.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도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다쳤다. 당시 사용하던 대대 막사는 현재 '가평 막사'로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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