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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거동불편한 어르신들..선소리 타령에 어깨가 "덩실덩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9-04-23 14:51

국가무형문화제 19호 선소리타령..어르신들께 무료공연
경기구리시의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선소리타령 이수자인 안영호 동인비오비 회장의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면서 선소리 타령 공연이 성사됐다./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경기 구리시는 23일 실내체육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600여명을 모시고,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고, (사)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보존회가 시행한 (사)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 찾아가는 공연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구리시 사노동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인 동인 B.O.B의 안영호 회장이 선소리 타령 이수자로서 유치하게 됐으며 뜻을 함께 하는 구리시, 대한민국 축복봉사단, 구리경우회, 구리남양주 연탄은행, 진접FC장민석축구센터, 남양주우리병원, (주)경기북도일보가 후원한 위문공연이었다.

 서서부르는 소리라는 의미의 선소리 산타령은 조선시대 개성~서울 지역에서 파생한 소리로 1968년 4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고 이창배 선생을 포함해 5인의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호자로 인정받아 후진들에게 전승되고 있다. 현재 수백명의 선소리산타령 전수자들이 활발하게 전승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선소리 산타령 예능보유자 황용주 선생과 구리시에서 예술인 총연합회 지회장을 엮임한 염창순 조교 전수자가 오랫만에 보습을 보였으며 안영호 회장까지 공연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고 70여명의 문하생이 출연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등 경기선소리산타령과 뱃노래, 밀양아리랑, 한오백년, 경복궁타령 등 전통민요로 흥을 더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 여러분들이 자리에 오셔서 기분 좋고, 밥맛 좋고, 놀기 좋은 축복이 넘치는 행복한 잔치가 되기 바란다”면서, “구리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행복한 특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500여명의 취약계층 어르신과 장애인은 흥겨운 우리 전통소리와 더불어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받으면서 행복한 한나절을 보낼 수 있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19호 선소리 타령의 전수자와 이수자 70여명이 공연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했다. /아시아 뉴스통신= 오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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