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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건설노조 횡포 맞선 주민들의 맞불집회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용환기자 송고시간 2019-04-25 10:43

의왕 오전가구역 신축공사장 건설노조 시위로 인한 주민피해 심각
관계 당국 해결책 없어 수수방관
경기 의왕시 오전가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신축공사장에서는 새벽 5시 30분 경부터 확성기를 동원한 OOOO건설노조의 집회시위가 시작돼 주민들의 새벽 및 아침시간 생활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김용환 기자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설노조의 횡포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민원이 100여건 이상 제기되고 국토부가 ‘건설노조 횡포’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도 의왕시 오전가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신축공사장을 둘러싸고 OOOO건설노조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어 인근 지역주민들과 학교 학생들 및 지역상인들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 오전가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신축공사장에서는 새벽 5시 30분 경부터 확성기를 동원한 OOOO건설노조의 집회시위가 시작돼 주민들의 새벽 및 아침시간 생활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새벽부터 확성기에서 울려대는 노동음악소리를 비롯한 집회 고성 등으로 새벽잠을 설친다는 인근 아파트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새벽장사를 준비하는 주변상가들의 매출과 수익이 크게 감소하는 등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OO초등학교와 OO중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수업시간 학습권 마저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과 건설노조원들의 집회에 시민들이 항의를 하자 시민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있는 건설노조원 모습 / 아시아뉴스통신=김용환 기자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는 이들 건설노조의 횡포는 ▶ 자신들의 노조원 고용 강요 ▶노조 관리자 전임비 요구 ▶ 집회 시위를 통한 건설현장 방해 ▶ 드론 및 고가사다리를 동원한 현장감시 결과로 지자체 민원제기 등을 통한 공사 중단 압박 ▶ 확성기를 동원한 새벽 집회 등으로 이어지며 건설업체의 건전성과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거주의 삶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오전가구역 재건축공사현장에서는 새벽부터 흘러나오는 시위 확성기 소리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아파트 주민들의 대책회의와 탄원서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25일 새벽부터 OOOO건설노조의 집회에 대한 시민들의 맞불시위도 함께 시작됐다.
 
이렇듯 OOOO건설노조의 횡포와 사태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음에도 관계당국에서는 집회와 시위법상 일몰제 시간제한이 없어져 새벽에도 시위가 가능하며, 확성기 소리 또한 규정된 ㏈(데시빌)을 넘지 않는 경우 제재할 수 없기 때문에 단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탄원서를 진행하고 있는 인근 아파트 주민 A씨는 “OOOO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이곳(오전가구역 재건축조합 현장) 2번 게이트 앞에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집회를 계속 하고 있는데 집회 시위 및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명예나 신용 또는 행복추구권 및 건강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장받는 것”이라며 “의왕시와 의왕경찰서에서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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