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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요구자 윤석열에 "죽여 버리겠다" 협박...검찰 '엄단'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4-26 14:22

/상진아재 유투브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가 무산되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한 유투버가 검찰의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이날 "법 집행기관을 상대로 협박한 폭력 선동에 대해서는 신속, 철저하게 수사해 엄단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 무산을 이유로 지지자들의 사회적 불만 확산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문제의 유투버는 지난 24일 윤 지검장의 자택을 찿아 "무언의 암시를 주기 위해 여기에 나왔다. 압박을 하려고 온 것"이라는 내용으로 실시간 방송을 이어갔다. 이같은 방송은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바로 석방해 달라는 요구였다.

특히 테러단체에서나 사용될 법한 '자살 특공대'라는 용어까지 이날 방송에 등장하면서 협박의 수위는 높아졌고, 문제의 유투버는 윤 지검장의 차량을 언급하며 "차량에 가서 그냥 부딪쳐버리겠다. 자살특공대로써 널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는 내용을 그대로 방송했다.

대검찰청은 법무장관의 이날 지시에 따라 법집행기관을 상대로 협박한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내용으로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한편 문제의 유투버는 윤 지검장 자택 방송이후 후속방송을 통해 "윤석열 비서들, JTBC기자들 잘들어...(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서를 있는대로 잘써라 허위로 쓰지말고 잘쓰라는 뜻으로 간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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