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고양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 현장회의 유치…특례시 가속화?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04-26 15:27

- 105만 도시규모에 걸맞은 ‘고양특례시’ 지정 노력 건의
- 대덕동 마을공동체 및 풍산동 주민자치회와 간담회 및 고양국제꽃박람회장 견학
26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경기 고양시 현장을 방문해 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최근 자치분권 모범사례로 선정되면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26일 고양시 현장을 방문해 '특례시'로 가는길에 속도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자치분권위원들과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한 후 고양형 자치분권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 이춘표 제1부시장은 자치분권위원회 본회의 환영사에서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24년이 흘러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진정한 의미의 자치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서는 도시규모에 걸맞은 행정구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고양특례시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치분권위원회는 대덕동종합복지회관에서 본회의를 개최한 뒤 고양시 주민자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대덕동 마을공동체 ‘송아리’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김규정 ‘송아리’ 대표가 ‘무궁화 꽃 마을 만들기’라는 자치공동체사업을 소개하고 자치분권위원들과 인근 생태공원에서 직접 무궁화 나무를 식재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아리’는 이 ‘무궁화 나무 식재’라는 환경 가꾸기 활동을 4년째 해오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풍산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풍산동 주민자치회 최효숙 회장이 주민자치 사업과 성과를 소개했다. 풍산동 주민자치회는 ‘그루’라는 지역화폐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지속 성장이 가능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직무대행은 “주민주권 구현의 생생한 현장인 마을공동체 복원과 주민자치회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자치분권 실현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주권 구현이 포용국가의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를 찾은 자치분권위원들과 관계공무원들은 오늘 개막한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방문해 풍성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들과 야외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했다. 이날 개막한 꽃박람회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아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꽃 축제로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린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