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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각별한 주의 당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9-04-26 17:03

경북 영천시 그린환경센터 입구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모습.(사진제공=영천시보건소)

경북 영천시보건소(소장 최수영)는 26일 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발생사례가 증가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천시보건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SFTS, 라임병 등이며,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발생빈도가 높으며 SFTS, 라임병은 겨울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발생한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11월에 호발하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 40℃)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의 10%~30%정도가 사망한다.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세탁과 목욕을 해야 하고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급성발열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 영천시보건소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은해사, 그린환경센터 등 산책로 및 등산로 입구 9개소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기피제는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적당량을 분사해 사용하며, 1회 분사 시 3~4시간 동안 진드기와 모기 등 해충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최수영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민들의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해 기피제 보급, 감염병 예방교육 및 환자발생 모니터링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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