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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고품질 쌀 생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9-04-29 13:24

시 농기센터, 볍씨 종자 소독 요령 홍보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 볍씨소독 자료사진.(사진제공=충주시청)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종자 소독 요령을 홍보에 나섰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볍씨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도열병, 키다리병, 벼잎선충 등을 방제하기 위한 소독 요령을 소개하고 농가에서 철저한 소독을 통해 병해충을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볍씨 종자의 소독 방법은 약제 소독과 온탕침법 등이 있으며 두 가지를 혼용할 경우 더욱 효과가 높아진다.
 
약제 소독은 소금물가리기(염수선) 처리를 먼저 실시한 후 물 20ℓ에 프로클로라즈유제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 액상 수화제를 각각 넣어 희석한 용액에 볍씨 10㎏을 온도 30℃에 맞춰 48시간 동안 담가 두는 방식이다.
 
볍씨 종자의 경우 소독 약제의 표면 살균 효과는 높은 반면 내부 침투 살균 효과는 낮아 병원균이 균사와 포자 상태로 씨눈이나 씨젖까지 침입했을 때 살균 효과가 떨어지므로 한 가지 약제만으로는 병해충 방제가 어렵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온탕침법은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60℃의 물에 10분, 65℃ 물에 7분간 벼 종자를 담군 뒤 바로 냉수에 10분 이상 담가두는 방식이다.
 
약제 소독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약제 소독과 병행하면 97% 이상의 종자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온탕침법에 민감한 ‘운광벼’, ‘일미벼’, ‘삼광벼’ 등의 품종은 처리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 정부 보급종 볍씨는 소독 약제를 도포해 공급되므로 30℃의 물에 48시간 동안 담가 소독하면 된다.
 
보급종 볍씨을 세척한 후 물에 담그면 소독약제가 씻겨나가 효과가 없으며 살균제를 추가 사용할 경우 발아율이 떨어지거나 초기에 모가 잘 자라지 않게 된다며 올바론 소독 방법을 반드시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발아기를 사용할 경우 볍씨를 너무 많이 넣으면 약액이 골고루 묻지 않아 안쪽에 있는 종자는 소독이 되지 않으며 키다리병 병원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항상 적정량을 사용해야 한다.
 
홍기섭 농업소득과장은 “종자소독은 한 해 농사의 결과를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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