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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승리, 경찰 소환 조사...구속영장 임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5-02 17:27

빅뱅 전 멤버 승리./아시아뉴스통신 DB

경찰이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부터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리는 그동안 성매매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횡령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씨(34)와 함께 차린 클럽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버닝썬에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가 버닝썬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이같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1일 버닝썬 자금 수억원이 유리홀딩스와 전원사업에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두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승리가 유리홀딩스 등에 들어간 버닝썬 자금 대부분을 횡령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횡령액이 5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에 관여한 이들이 범행을 공모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라며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각각의 책임 소재와 금액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와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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