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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 수료식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9-05-07 10:23

진주시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생들 모습.(사진제공=진주시청)

경남 진주시는 7일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진다.

자극적이고 간편한 먹거리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고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추진한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은 3월5일부터 5월7일까지 10회에 걸쳐 진주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장에 깊은 손맛을 지닌 명인들의 강의로 진행됐다.

고은정 우리장학교 대표의 ‘장은 장이다’개론을 시작으로 ▶메주, 청국장 만들기 ▶장 담그기 ▶장 가르기 ▶장 나누기 등 장 담그기의 전반적인 과정과 ▶보리막장, 고추장을 직접 담가보고 여러 종류의 장들을 시식하고 시중에 판매하는 장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장맛 명인들에게 담뿍장, 장을 활용한 요리 교육과 전통방식의 항아리 굽는 업체 견학도 진행됐다.

고은정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을 담그고 싶은 사람들이 만나게 될 좌절의 가능성을 미리 없애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머니나 할머니를 통해 몸으로 익힌 경험들을 숫자화하여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가 담가도 실패하지 않을 장 담그는 법을 알려 집집마다 항아리에 자기 맛의 된장과 간장이 익어가는 장독대가 다시 일상으로 스며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직접 장을 만들어보니 어떤지 묻는 질문에 수료생들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뚝딱 뚝딱, 정말 쉬워요”, “행복해요”, “좋아요”, “교육이 끝나서 너무 아쉬워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장을 담글 수 있게 됐다. 우리 맛의 기본인 장맛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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