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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 보세구 재건에 새바람 이공훈 북경박진국제무역유한공사 대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9-05-07 13:00

중국 천진 보세구내 대형매장에 한국기업 제품을 유치한다
이공훈 북경 박진 국제무역유한공사 동사장./아시아뉴스통신=김선근 기자

지난 2015년 중국 천진항 폭발사고로 200여명에 사상자를 낸 중국 천진 보세구에 새로운 재건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3월 중국 리커창 총리는 업무보고를 통해 수입구조 최적화와 수입의 적극적 확대를 통해 대외무역을 안정화하겠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보세구의 활성화를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와 내수 불안으로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려 만든 제도인 보세구는 지난 1990년대 외국 투자유치와 무역 활성화를 위해 접경이 가깝고 경쟁력이 높은 상해, 천진, 심천, 광주 등 15개 지역을 보세구로 지정하고 설비투자와 세관 간소화 등을 국무부에서 직접 지원하는 경제자유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천진은 한국과 가장 가깝고 교역량이 많은 지역으로 향후 상해를 능가할 것이라 예상과 달리 천진항 폭발사고로인해 천진 보세구 사업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는 천진 보세구 사업을 국가 차원의 재건 프로젝트로 70억 위안(한화 1조 2000억)을 조성하고 예전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시동을 걸었고 재건사업 시발점에 이공훈 대표(북경박진국제무역유한공사)가 함께 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경험과 민족애 그리고 자기관리로 동포사회에서도 신망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6일 한국 AMD 안현주 대표(왼쪽)와 이공훈 북경 박진 국제무역유한공사 동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선근 기자

이공훈 북경 박진 국제무역유한공사(北京博辰國際貿易有限公司) 동사장은 한·중관계의 모색과 경제성장의 동반자 방향에 대해 “역경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의지를 중국과 한국이 모두 나누어야 한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진 보세구에 현재 5000평(한국평수 1510 평 상당)대형매장을 준비했다”며 “이곳에 해외기업들에 제품들을 전시 판매를 진행하는데 천진 보세구에 들어오는 제품들은 통관절차가 간소화되고 중국내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용한 B2B를 통해 판매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기업들 중에 채택된 제품들은 천진보세구에서 직접 인허가와 위생허가를 대행해주고 판매도 동시에 진행시키고 결재방식도 LC와TT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공훈 대표는 천진 보세구의 입점과 관련된 종합적인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데 주요타켓 제품들로는 건강관련 제품과 중국의 발전으로 생활 수준은 높아졌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커져 생수와 농산물 등에 우수한 제품들이 제일 필요하고 그 다음이 미용관련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반증으로 대도시 부동산 가격에 하락세와 중국 정부가 환경대책을 강화하면서 실업자의 증가는 눈에 보이는 경제난”이라고 밝혔다.
 
6일 중국 천진보세구에 입점한 한국 기업제품인 해양심층수./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 기자

그는 “보세구도 정책과 경제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직접 소비자인 천진 보세구 회원만 300만이 넘고 15개 보세구가 비즈니스를 연동하고 있어 잠재적 고객들로 안정화 된 최고의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것이 이곳에 큰 장점”이라며 “질 좋은 상품과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도 위생허가와 상품허가를 받았다고 중국내에서 사업성으로 성공했다는 근거는 없다”며 “판매까지 책임지는 천진 보세구는 구매 수요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권장하려는 의지에 천진 재건이라는 함축된 의미를 부여한 매우 특별한 지역으로 생산의 우수성과 품질의 자부심을 지닌 기업이라면 협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공훈 대표는 “천진 보세구는 물류 통관 은행 등이 합쳐진 종합 비즈니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여기에 정부지원까지 이뤄지는 대단위 사업에 해외 기업들도 당연히 경쟁모드로 다가오겠지만 유독 한국에 애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며 “모든 일을 하겠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없는 것을 도전한다고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기업들과 함께 예전의 명성과 시대변화를 갖춘 천진 보세구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천진보세구는 현재 영국에서 5억 달러 투자유치가 이뤄졌고 한국 AMD(안현주 대표)와 업무협약과 해양심층수 첫 통관을 필두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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