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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강원도 산불 피해 극복 성금’ 전달 행렬 동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5-10 01:03

9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태근 성북구의회의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양원모 고성군 부군수.(사진제공=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9일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한 주민단체 대표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성금 5411만원을 고성군 강원산불피해 대책본부가 설치된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많은 단체들이 강원도 산불피해에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고 있지만, 성북구는 주민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14개의 주민단체와 성북구청 직원 등 6개의 기관, 세기밀리너(주)와 파워포인트(주) 성북구에 있는 2곳의 회사도 다 같이 참여했다.
 
성북구는 성금 모금방식도 다양했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으며, 주민단체들은 활동비를 절약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마음이 모인 것이다.
 
성금모금은 지난달 11일 석관동 통장협의회에서부터 시작됐다. 협의회는 매년 떠나는 봄 단합대회 대신 그 비용을 산불 피해주민을 위해 쓰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던 것이다. 그 이후 성북구체육진흥협의회,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지역기관사회단체장 모임들이 이재민 구호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들을 성북구에 전달한 것이다.
 
이어 이 성북구청장 이하 전 직원이 빠지지 않고 참여해 성북구청 1447만원과 성북구의회 의원들이 123만원, 성북구도시관리공단에서 231만원 등 성금릴레이가 이어져 이번 전달식에서 총 5400여만원을 고성군과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릿지에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양원모 고성군 부군수를 비롯해 재해구호전문 희망브릿지 김삼렬 차장 등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강원산불피해 대책본부가 설치된 토성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복구에 힘쓰는 관계자들에게 격려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양원모 부군수는 “도움을 주고자 먼 길을 직접 찾아와 주신 이승로 구청장님을 비롯한 성북구 주민단체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모인 성금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강원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피해복구가 조속히 완료되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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