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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선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9-05-12 11:32

연간 12억5천만원, 최대 7년간 87억5천만원 지원받아
경북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북대)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9년 상반기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인 '인문한국플러스(HK+1유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 인문학술원(원장 김석수)은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원류와 지적 네트워크 연구'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연간 12억5000만원 최대 7년간 총 8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북대 사학과 윤재석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이번 사업은 종이가 보편화되기 이전 동아시아 지역의 기록자료인 죽간(竹簡) 또는 목간(木簡) 자료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총 4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며 역사학, 한국어문학, 고고인류학, 철학, 고문자학, 서지학, 사전학 등 분과학문 전문연구자 간 경계를 넘는 학제적 연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인문학 연구 성과를 일반 대중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역인문학센터'를 설치하고, 대구.경북지역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비롯한 다양한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재석 교수는 "사업의 주된 연구대상인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의 죽.목간은 현재까지 중국 40~50만매, 일본 약 40만매, 한국 약 900매 정도 발굴돼 동아시아 각국 고대사 연구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시아 죽.목간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적 연구가 시도된 점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학술사적으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인문한국플러스사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그리고 최대 규모의 인문학 연구 사업이라는 점에서 영남지역 인문학맥의 불씨를 일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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