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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야행 시민아이디어 5건 선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5-12 11:59

‘2018청주문화재야행-밤드리 노니다’ 행사가 지난해 8월 24∼26일 사흘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등지에서 열린 가운데 근대문화거리에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청주문화재야행’의 실현을 위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2019 청주문화재야행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최종 5건을 선정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제출된 아이디어는 모두 31건으로 유형문화재 공간 활용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투어프로그램, 향교를 활용한 설치 미술 등 다양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26일 문화예술 및 문화재 전문가 7인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시민아이디어를 심사했는데 문화재야행에 대한 이해도와 창의성, 실현(적용) 가능성, 효과 및 발전성 등 모두 5가지의 기준으로 치열하게 심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대표적인 제안 내용으로 청주의 이미지를 기념품으로 제작하는 ‘충청도의 매력(장지연)’, 야행 관람객을 위한 한의학 거리 치료 ‘한방의료서비스(황형남)’, ‘아날로그 사진 체험(윤미순)’, ‘환갑잔치 재현(정성채)’, ‘잉어등불 설치미술(감연희)’ 등이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를 낸 5명은 청주시장 표창을 수상함과 동시에 2019 청주문화재야행 팀메이트로 활동하며, 본인의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이 5건 이외에도 실현의 가능성이 높은 복식체험, 무형문화재 연계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의 미션 수행 문화재 탐방 등의 아이디어는 추후 협의를 통해 적극 반영하면 좋을 듯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문화기획에 참여하는 만큼 네 번째 문화재야행의 방향이 어떻게 준비되고 실현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의 문화재활용 전국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야간 문화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으며, 매년 7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청주의 대표적 야간 문화행사이다.
올해는 2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1차 행사는 ‘1930년대 근대건축문화재를 활용한 성밖마을 이야기’라는 스토리로 8월 24일부터 25일에 충북도청~대성로~충북문화관~청주향교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개최된다.

2차 행사는 ‘청주양반과 성안마을 이야기’라는 내용으로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중앙공원~용두사지 철당간~성안길~청녕각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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