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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롯데백화점, 봄맞이 매장개편 이후 매출 '쑥쑥'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9-05-13 14:14

스포츠, 리빙가전 상품군 신규 입점 브랜드 매출 100% 이상 고신장
워라밸 확산 등 최신 트렌드 반영한 발 빠른 브랜드 유치 전략 성공
사진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에 입점한 낚시 전문 브랜드 도시어부 전경.(사진제공=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이 지난 2월 대규모로 단행된 매장개편 이후 신규 입점한 브랜드의 매출 신장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이후 신규 입점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퇴점한 브랜드에 비해 40% 가까이 신장해 백화점 전체 매출 상승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 52시간제 정착 이후 다양한 스포츠가 취미로 자리잡은 트렌드를 반영해 스포츠 관련 상품군과 리빙 상품군 확대, 지역 밀착형 컨셉의 매장개편 전략이 모두 적중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신규 입점한 스포츠 상품군의 다이나핏, 엘레쎄, 도시어부 스토어 등의 3월 평균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약 105% 이상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가 시간을 활용한 취미 생활이 다양해졌고, 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의류와 낚시관련 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브랜드를 발 빠르게 유치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상인점 3층에 입점한 지역 유명 커피 전문점 '커피명가' 전경.(사진제공=롯데백화점 상인점)

더불어 워라밸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해마다 두 자릿수의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는 리빙 가전 상품군에 드롱기, 피졸로, 샤오미가 추가 입점하며 지난 3월 한달 3개의 브랜드가 115%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인점은 지역 밀착형 컨셉으로 매장을 탈바꿈하면서 신규 입점과 매장 이동을 포함한 총 14개의 브랜드가 지난해에 비해 3월 한달 간 매출이 48%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층 여성의류 매장은 지역 유명 커피 전문점 '커피명가'를 비롯해 '비지트인 뉴욕', '몬테밀라노' 등 상권에 적합한 신규 브랜드 입점과 위치 이동으로 총 5개 브랜드의 3월 한달 간 평균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26%로 크게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박귀라 영업기획팀장은 "급변하는 트렌드의 흐름을 철저히 분석해 다양한 쇼핑 수요에 부합하는 매장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컨텐츠 유치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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