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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달창’ 발언 사과”…정치권, ‘끈임없는 논쟁의 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5-13 14:30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및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몰랐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한국당의 베이스캠프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한다”며 2부 첫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앞서 11일 나 원내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빠’, ‘달창’이라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문빠는 문 대통령을 뜻하는 ‘문’과 열렬한 지지자를 뜻하는 ‘빠’를 뜻한 말이고,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준말이다.

극우 네티즌들이 문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달빛기사단’을 속되게 부르는 인터넷 은어로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도 담고 있어 특히 논란이 됐다.

특히 나경원 대표의 페이스북 등 SNS 계정에는 “나도 뜻을 몰라 그렇다”며 비꼬는 네티즌들의 원색적인 비속어가 난무하는 상황이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여성혐오적인 일베 용어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대대표 사과문에 대해서는 “‘달창’이라는 누가 봐도 생경한 단어를, 법관 출신인 나 원내대표가 의미도 유래도 모르고 썼다는 말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나 원내대표의 말대로, 의미를 모르고 썼다면 사리 분별력이 없는 것이고 알고도 모른체 한 것이면 교활하기 그지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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