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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전세버스 투입.택시 부제 해제 검토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5-13 15:29

한범덕 시장, 시내버스 15일 파업 대책마련 지시
청주시내버스./아시아뉴스통신DB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13일 15일로 예고된 한국노총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한 대비책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 8일 한국노총 소속 청주시내버스회사 4곳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4%가 찬성했다.

청주지역 6개 시내버스회사 중 한국노총 소속은 청신운수와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4곳이다.

이들 4개사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전체(430여대) 가운데 절반 정도인 260여대이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시내버스 총파업은 우리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도시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임시노선 계획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 등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우진, 동양)와 관공서 버스를 노선에 투입하고 파업 당일부터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 및 기업체 출퇴근 시간 조정도 협의할 계획이다.

파업당일 20개 정규노선에 141대, 8개 임시노선에 36대 등 모두 177대로 28개 노선을 주요간선 도로 위주로 운행하고 운행중단이 불가피한 일부 농촌지역의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운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주52시간 근무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 문제라면서 노조의 파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과 관련, 청주시의 민간개발을 통한 보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 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 시민 단체의 많은 관심과 비판을 받고 있다”며 “시 입장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일부 잘못된 사실이 전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구룡공원의 경우 일부는 시에서 재원을 투입해 매입하겠지만 나머지 70%는 민간개발로 보존시키고, 민간개발이 불가능한 공원에 대해서는 최대한 시가 매입해서 공원을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오는 23일부터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도시농업 박람회와 관련해선 “도시의 삭막한 콘크리트 속에 도농상생의 한 방향을 제시할 귀한 행사”라면서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챙겨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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