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이 흥덕구 운천동 928번지 등 8필지에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대체도로 개설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고인쇄박물관은 이 대체도로 소상비 68억원을 제1회 추경에서 확보했다.
2017년 2월 직지문화특구 조성 사업 추진계획에 포함된 이 사업은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앞서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근 직지대로 743번길의 도로폭을 20m로 확장하는 것이다.
차 없는 거리는 한국공예관에서 흥덕초교앞까지 2020년까지 보행자 전용도로로 조성된다.
고인쇄박물관은 지난달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이달 중 토지소유자에게 감정평가액 결과를 통보하고 다음달부터 협의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주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비를 포함해 토지.건물 보상비와 철거비 등 모두 82억8800만원이 공사비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체도로가 개설되면 고인쇄박물관 앞 보조 간선도로가 보행자 전용도로로 기능이 바뀐다.
오영택 고인쇄박물관장은 “대체도로 확보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등으로 원활한 보상을 추진하겠다”면서 “차 없는 거리 조성과 고인쇄박물관 주 진입로 조기 개설로 직지특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